7 더위

이번 주 미국 전역은 극심한 더위와 산불 연기의 위험한 조합에 직면해 있습니다.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부터 플로리다까지 15개 주에 걸쳐 8,5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수요일 폭염 경보를 받고 있습니다.

연속된 기록적인 최고 기온과 밤새 높은 기온이 결합되어 이 폭염은 특히 위협적이며, 지속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위험해집니다.

마리코파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수요일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피닉스, 메사, 스코츠데일 시를 포함한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는 올여름 폭염 합병증으로 총 18명이 사망했으며, 추가로 69명의 사망자가 조사 중이다.

국립공원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도 기온이 화씨 121도까지 치솟으면서 71세 남성이 사망했다. 그 남자는 골든 캐년의 화장실 밖에서 쓰러졌고 아마도 인기 있는 트레일을 하이킹하던 중이었을 것입니다.

NPS에 따르면 이 남성은 모자와 등산복을 입고 쓰러졌을 때 배낭을 메고 있었습니다. 공원 관계자는 더위로 인해 헬리콥터가 현장에 대응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공원 관리인들은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제세동기를 동원했지만 그를 살리지 못했다.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NPS에 따르면 공원 관계자는 "더위가 요인으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폭염 속에 많은 도시들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화요일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열지수 값이 화씨 110도 이상을 기록하며 19일 연속 기록을 세웠으며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밤새 기온은 9일 연속 기록적으로 9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는 열지수 수치가 38일 연속 기록적으로 100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텍사스주 엘파소에서는 열지수가 100도 이상인 날이 33일 연속으로 기록됐다.

뉴멕시코주 라스 크루세스(Las Cruces)의 폭염지수가 100도 이상을 기록하며 17일 연속 기록을 세웠다.

애리조나주 투산은 수요일 오전 86도로 사상 최저 기온을 경신했다.

무더위는 쉽게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최신 예측에 따르면 7월 나머지 기간, 특히 서부와 남부 지역의 기온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구상의 지난 16일은 기록상 가장 더운 날이었고, 행성의 표면 온도는 불과 몇 주 전에 세운 기록을 깨는 궤도에 올랐습니다.

한편, 동부의 몇몇 주에는 인근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연기로 인해 대기질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기상 전선이 이 지역을 통과하면서 연기는 수요일에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현재 프레즈노와 북부 해안 지역과 같은 도시 위로 짙은 연기가 퍼지면서 자체 산불과 싸우고 있습니다. 목요일에는 오리건주 메드퍼드에 위험한 연기가 퍼질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수요일 밤과 목요일에는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주 평야를 가로질러 미니애폴리스를 거쳐 파괴적인 바람, 우박, 짧은 토네이도를 동반한 심한 폭풍이 몰아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요일 오후 켄터키주 서부의 여러 카운티에 돌발 홍수 비상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에 따르면, 이 지역은 이미 수요일 아침 상당한 폭우로 인해 광범위한 홍수를 겪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10인치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켄터키 주지사 앤디 비시어(Andy Beshear)는 수요일 오후에 폭우로 인해 메이필드 마을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하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Beshear는 성명에서 "따라서 모든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안전을 유지하고 가족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억하세요. 우리는 물건을 교체할 수 있고 집을 재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생명도 잃고 싶지 않습니다."

수요일에 폭우가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6인치에 달하면서 테네시 중부 지역에서도 홍수가 보고되었습니다. 내쉬빌을 포함한 이 지역에서는 오늘부터 홍수 감시가 계속될 것입니다.